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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에 1,400채 지어 줬지만...(2016/01/06)
  

국민일보
2016년 1월 5일
김아영 기자



20년간 사역 김덕규 선교사 “베트남에 1400채 지어줬지만… 더 사랑하지 못해 미안”



김덕규 베트남 선교사가 장광숙 사모와 함께 2001년부터 베트남에서 전개한 ‘사랑의 집짓기’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사랑의 집짓기를 하면서 ‘집이 한 사람의 인격’이라고 느꼈어요. 주거환경이 좋아지니 사람들이 어깨를 펴고 자존감을 회복하더군요. 지인을 초대해 차를 나누기도 하고요. 한 할머니는 집이 완성된 후 펑펑 우셨어요. 죽어서도 이 집을 가져가고 싶다고 했죠. 사랑의 집짓기는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일이었습니다.”

김덕규(60) 베트남 선교사의 얘기다. 지난주 잠시 방한한 그를 서울 광진구 광장로길 장로회신학대 부근 한 카페에서 만나 사랑의 집짓기 사역에 대해 들었다.

김 선교사는 한 달 전 베트남 메콩 델타 지역의 빈롱성에서 열린 ‘한아봉사회 베트남 빈롱성 활동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한아봉사회 베트남 코디네이터로 20년 동안 ‘사랑의 집짓기’ 등 NGO 활동을 한 김 선교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빈롱성 인민위원회가 마련한 자리였다.

기념식 며칠 전엔 그의 깜짝 환갑잔치도 진행됐다. 인민위원회가 베트남 교회 현지 목회자에게 부탁해 성경 구절이 적혀 있는 액자를 그에게 선물했다. 김 선교사는 눈물을 왈칵 쏟았다.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 같아 후회스러웠어요. 그래서 ‘더 사랑하지 못해 미안하다. 용서해 달라’고 말했어요. 사랑은 어디서나 통합니다. 이념과 인종을 초월해요.”

김 선교사는 한국·베트남 수교 이듬해인 1993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측 베트남 1호 선교사로 파송받았다. 그리고 한아봉사회를 통해 2001년부터 사랑의 집짓기를 시작해 1400호 이상 완성했다. 그는 어떤 이유로 사랑의 집짓기를 해왔을까.

“베트남 남부 메콩강 부근엔 주거환경이 어려운 사람이 많습니다. 저지대 땅바닥에 기둥을 세우고 야자 잎으로 덮은 집이라 물이 들어오면 금방 쓰러질 정도로 열악하죠. 집 바닥을 충분히 높여 타일을 깔아주고 철근으로 된 기둥과 양철 지붕을 세우니 번듯한 집으로 완성되자 주민들이 감동했어요. 조건 없는 집짓기 봉사에 놀란 거죠.”

김 선교사는 이와 함께 다음세대를 키우는 사역도 진행했다. 97년 인민위원회 요청에 따라 빈롱성 등에 6개의 유치원과 7개의 통학용 다리, 1개의 초등학교를 세웠다. 충북 청주 상당교회 등 한국교회와 여러 기관들이 기도와 물질로 지원해준 덕분이다. 한국교회 청년들이 단기선교를 통해 집짓기에 직접 참여했다.

김 선교사의 비전은 베트남에 사립학교를 설립해 기독교의 핵심 가치인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을 키우는 것이다.

“베트남에 하나님의 사랑을 계속 전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반응하는 사람이 되도록 돕고 싶어요.”


2016-05-18 10: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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